KIC 글로벌 기자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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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슬로베니아대한민국대사관, 류블랴나 도심 이전: 동포 공동체와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

  • 쿠마르 라제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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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28

류블랴나, 2025 8 24일 – 대한민국이 올해 2 20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 ‘주슬로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정식 개관한 이후, 드디어 7월부터 도심 중심가 슬로벤스카 체스타 54번지에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 청사는 시청과 문화·상업 중심지와 인접해 시민과 교민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태극기가 걸린 대사관 건물은 한국의 외교적 존재감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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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공동체와 함께하는 대사관

대사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슬로베니아에 거주하는 한인과 다이스포라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민족 공동체의 자긍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대사관은 한인 사회가 서로 연결되고 세대 간 문화가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현지 사회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재외동포가 자부심을 가지고 현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과 슬로베니아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넓히는 길이 될 것이다.


늘어나는 한국인 방문객을 위한 든든한 지원

최근 슬로베니아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사관은 여행 중 사건·사고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지원을 제공해 안전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로써 슬로베니아를 찾는 모든 한국인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


외교 활동과 향후 전망

배일영 대사는 신임장 제정 직후부터 슬로베니아 대통령 예방, 외교단 리셉션 참석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치며 정치·경제·문화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대사관은 본격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인 사회와 관광객을 위한 보호자이자 가교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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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심 이전은 단순히 외교 공간의 확충을 넘어, 한국인 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되고 그 정체성과 자긍심을 이어가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주슬로베니아대한민국대사관은 앞으로도 동포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과 슬로베니아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베니아 Kumar Rajes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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