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글로벌 기자단 소식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3기, 타슈켄트 도착, 우즈베키스탄에서 본격적인 활동돌입
- 신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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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6
[타슈켄트=KIC신현권기자]
서울시가 선발한 ‘청년해외봉사단 3기’가 7월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통해 현지에 입국하며 약 한 달간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총 60명의 청년 봉사단원들은 민트색 단체복을 입고 공항 입국장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파견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해외봉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글로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립준비청년, 서울시정 기여자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함께해, 기존보다 확대된 130명 규모로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에 동시 파견됐다.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의 주 활동지는 타슈켄트시 더스트릭과 아흐마드 야사비이 지역이다.
이곳은 교육 인프라와 지역 사회복지 환경의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으로, 봉사단은 현지의 요청에 맞춰 교육시설 개보수, 놀이터 및 체육관 정비, 지역 벽화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년들은 세계언어대학교와의 협력 아래 현지 학생들과 공동 활동을 펼치며, K-POP과 한국어 교육, 미술·음악 프로그램, 전통놀이를 통한 문화 교류로 양국 청년 간 우정을 쌓아간다.
또한, 고려인 거주지인 아흐마드 야사비이 지역에서는 요양원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와 타슈켄트시는 공동으로 청년 교류 프로그램인 ‘매직시티 스텝업 행사’를 개최하며, 청년들은 현지의 관공서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활동 기간 동안 청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고, 봉사활동 후에도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만난 한 청년 단원은 “봉사라는 이름으로 타지에 와서도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우즈베키스탄과의 인연이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