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글로벌 기자단 소식
세계를 하나로 이은 청소년 문화축제 ‘제23회 국제청소년연합(IYF) 월드캠프’
- 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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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8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2025 제23회 IYF 월드캠프’가 지난 7월 13일(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05개국에서 3,500여 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들, 그리고 각국의 장·차관급 인사, 교육계 및 종교계 리더, 일반 시민 등 총 25,000여 명이 참가해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IYF 월드캠프는 지난 1995년, 미국에 거주하던 한 재미동포 청소년의 변화 사례를 계기로 시작된 한미연합청소년수련회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국제청소년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월드캠프’라는 이름으로 매년 국제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청소년 인성교육과 글로벌 문화교류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문화 댄스 The Great Show, 사진 제공:국제청소년연합)
올해 캠프는 ‘The World Connected’(서로 연결된 세계)라는 주제 아래, 청년들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마음의 세계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라시아스 콘서트 (사진 제공: 국제청소년연합)
폐막식이 열린 13일 저녁, 킨텍스 제2전시관 10홀은 세계 청년들이 준비한 전통·현대 무용 및 문화 공연,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클래식 콘서트로 하나가 되었다.
특히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의 협연 무대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등 글로벌 음악가들과 함께한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 외교의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연결된 마음" (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마지막으로, 전 세계 청년과 출연진이 함께 부른 「We Are the World」와 「Time to Say Goodbye」는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연결된 마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IYF 설립자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음의 세계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정신이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민과 경기도민, 참가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진 ‘열린 국제축제’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청소년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IYF 월드캠프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규모의 청소년 문화행사로, 재외동포 청소년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에서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은 이 행사가
“한민족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례이며, 한국이 문화 중심 국가로서 청소년 인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K-클래식’과 다문화 공연, 마음교육 등 융합 콘텐츠를 통해 이번 월드캠프는 단일 장르를 넘은 문화·정신·교육적 한류의 융합 모델을 제시했으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차세대 한민족 정체성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세계한민족회의(KIC)의 핵심 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IYF 월드캠프는 끝났지만, 전 세계에서 연결된 청소년들의 열린 마음과 문화적 교류의 씨앗은 앞으로도 계속 자라날 것이다. IYF는 앞으로도 한민족의 청년과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동반자가 될 것을 기대하게 한다.
KIC 글로벌 기자 (경기지회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