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글로벌 기자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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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한글날 기념행사 성료

  • 쿠마르 라제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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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4

한민족 정체성과 글로벌 소통의 가치를 나누다

2025 10 9,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대학교(University of Ljubljana) 한국 문화의 색채와 울림으로 물들었다. 류블랴나 세종학당과 인문대학 아시아학과가 공동 주최한한글날 기념행사 열려, 한글의 창제 정신과 한국 문화의 깊은 유산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슬로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사관 영사과장, 류블랴나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세종학당장, 그리고 한국학과 강병융 교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현지 학생과 학자, 일반 시민 100 이상이 함께하며, 슬로베니아 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글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유산

축사에서 참석 인사들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한민족의 정체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담은 상징임을 강조했다. 세종대왕이 모든 백성이 글을 쉽게 익혀 소통할 있도록 창제한 한글은모두를 위한 글자라는 평등의 철학을 품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로 이어지며, 나아가 세계와의 언어적·문화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체험의

공식 행사 이후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있었다.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에는 현지 학생들의 줄이 이어졌고, 붓과 먹을 이용한 서예 체험에서는 진지한 집중 속에 한글의 미학을 느낄 있었다. 또한 K- 댄스 강좌와 전통놀이 체험도 호응을 얻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참가자들은한글과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한국인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있었다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젊은 세대는 K-콘텐츠를 통해 접하던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문화가 언어를 넘어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로 이어지는 한글의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한글이 세계 속에서 한국을 알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에서 시작된 축제는 한글이 지닌 보편적 소통의 가치와 한민족 정체성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었다.

한편, 류블랴나 세종학당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의 정신문화와 공동체적 가치가 슬로베니아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길 바란다 전했다.

언어를 넘어 마음을 잇는 문화의 다리

이번 류블랴나대학교의 한글날 기념행사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되새기며, 한민족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 그리고 세계와의 소통 의지를 널리 알린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간,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퍼진 메시지는 하나였다.

한글은 한국인의 글자이자, 세계인을 잇는 마음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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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글로벌 기자 (슬로베니아)  Kumar Raj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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